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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 3만 달러 시대의 성취와 고착화된 저성장의 현실 [성장과 일자리 해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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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달러 시대의 성취와 고착화된 저성장의 현실 1회에서는 한국 경제가 왜 재도약을 고민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경제가 현재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성장률과 1인당 국민소득을 중심으로 진단합니다. 💡 핵심 진단: 성장의 힘이 약해진 선진경제 한국은 분명 선진경제의 반열에 올랐지만, 성장의 힘이 약해진 채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추격형 성장 방식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우리 경제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재도약의 첫걸음입니다. 1. 폐허에서 선진경제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취입니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수출 확대를 이뤘으며, 이제는 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끄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국민의 생활수준과 교육 수준, 사회기반시설도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성공이 앞으로의 성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최근 한국의 둔화는 성숙경제로의 정상적인 이행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인구구조 변화, 생산성 정체, 산업과 기업 간 격차 가 동시에 누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3만 달러를 넘었지만 멀어진 4만 달러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4년 처음 3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의 수정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인당 GNI는 3만 6,963달러 입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5,257만 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지만, 달러 기준 증가율은 0.3% 에 그쳤습니다. 환율 상승이 원화 소득의 달러 환산 가치를 낮췄기 때문입니다. 이 수치는 두 가지 현실을 함께 보여줍니다: ...